[단독] 전과 13범 마약 유통책 검거…보따리상 통해 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의 유흥주점 등을 통해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.<br /><br />중국 등지에서 해상으로 마약을 밀수해 육지로 유통하던 거물 마약 유통책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록색 옷을 입은 남성이 해경의 추격을 피해 헐레벌떡 달아납니다.<br /><br />붙잡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체포됩니다.<br /><br /> "(필로폰 수수 혐의입니다. 미란다 원칙 고지 들었죠?) 아 못 들었어. 못 들었어."<br /><br />마약사범 A씨는 검거 당시 각각 1.7g 분량의 필로폰과 대마가루를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마약검사에선 필로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, A씨의 동종 전과는 13범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해경은 A씨가 일명 '창고'라 불리는 마약 저장고를 활용하는 거물 유통책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 혐의는 지난 4월 붙잡혔던 중간 유통책 30대 여성 B씨를 수사하던 중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A씨가 유통한 마약 대부분이 중국에서 화물선이나 컨테이선을 통해 인천이나 부산 등지로 밀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여객선 소무역상 및 화물선 컨테이너를 통해 필로폰이 밀반입되고 있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를 시작하게 된겁니다."<br /><br />해경은 이같은 경로로 유통되는 마약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여죄는 물론,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해경 #필로폰 #대마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